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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리뷰

제주도 산굼부리 방문 후기 :)

by 만두삐: 2021.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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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만두삐입니다 :)
얼마 전 11월 중순 가을 제주여행 때 다녀온 제주도 산굼부리에 대해 써볼게요. 가을 제주도에 억새로 유명한 곳은 산굼부리와 새별오름이 있어요. 새별오름은 제주도 서쪽에 위치하여 방문하지 못하였지만 산굼부리는 동쪽에 위치해 있어서 숙소와 가까워 다녀올 수 있었어요.

제주도 산굼부리
주소 : 제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 38
시간 : 매일 9:00 - 18:40 3월~10월 (입장 마감 18:00)
매일 9:00 - 17:40 11월~2월 (입장 마감 17:00)


산굼부리는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263호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있어요. 억새길로 유명해서 방문하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백록담과 비슷한 모습을 갖고 있는 분화구도 있는 곳이었어요. (다녀와서 알게 된 사실..ㅜㅜ) 산굼부리 주차장은 넓어서 주차하는데 어렵지 않았어요. 주차를 하고 매표소로 가는 길에 산굼부리 지도와 추천코스 구상나무길의 지도가 나와있어요. 저는 산굼부리 지도를 사진으로 찍기만 하고 자세히 보지 않았어서 산굼부리의 일부만 구경하고 왔다는 것에 아쉬움이 들어요. 다음부터는 꼭 지도를 참고하여야겠어요!


산굼부리는 입장료가 있는데 성인 - 6,000원/ 청소년, 어린이 - 4,000원 /경로, 국가유공자, 장애인 - 4,000원이며 20인 이상 단체로 방문한다면 좀 더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어요. 전체적으로 다 관람한다면 대략 40분~1시간 정도 소요될 거 같아요. 입장 마감은 마감시간 40분 전에 한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산굼부리 매표소와 입구에 문이 돌로 만들어져 있어서 제주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어요.

 

 

 


입구로 들어오면 오른쪽에 화장실이 있고 왼쪽으로는 매점이 있어요. 매점에는 핫도그, 아이스크림, 음료 등 다양한 것 들을 판매하고 있어서 간단하게 먹으면서 쉴 수 있게 되어있었고 조금만 더 가면 기념품과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도 있어서 여유가 된다면 쉬었다 가도 좋을 거 같았어요. 매점과 카페도 돌로 만들어진 모습이 참 제주스럽게 이쁘고 좋았어요.


산굼부리는 넓은 지대에 있지만 오름들보다 경사가 비교적 완만했어요. 길은 돌길이어서 조금 불편했지만 걷는데 크게 힘들지 않았어요. 제가 방문했던 날은 11월 20일이었는데 억새가 아직 남아있었어요. 사실은 억새와 갈대가 구분이 잘 되지 않아서 억새인지 갈대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억새처럼 보였어요! 산굼부리 길에는 뱀 주의 표지판도 있었어요. 뱀이 출몰할 수도 있다고 하니 조심하는 게 좋겠지요 :) 억새와 돌길, 파란 하늘이 잘 어우러져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제가 방문했던 시간은 일몰시간 40~50분 전이었어요. 해가 서쪽으로 지고 있었는데 오름들과 한라산에 쪽으로 해가 걸쳐있어서 더욱 멋있는 풍경을 볼 수 있었어요. 억새가 빼곡하게 많이 있어서 중간중간에 사람들이 억새와 사진을 찍고 있었어요. 햇빛을 받은 억새가 황금빛으로 보여서 더욱 예뻐 보이기도 했어요. 돌길이 조금 울퉁불퉁했지만 경사가 완만해서 올라가는데 크게 힘들지 않았어요.


정상까지 올라와서 내려보면 억새들과 한라산, 오름, 구상나무로 보이는 나무들이 절경을 만들고 있어요! 이 날은 해까지 있어서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네요. 정상에는 쉴 수 있도록 그네의자와 돌로 만들어진 의자들이 많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풍경을 감상하며 쉬고 있었어요. 정상 오른쪽으로는 산굼부리 분화구가 있어요. 산굼부리 분화구는 한라산 백록담 모습과 비슷한 모습을 갖고 있다고 해요. 저는 산굼부리에 분화구가 있다는 것을 글을 쓰는 지금에서야 안 사실이어서 이 날 분화구는 보고 오지 못했어요.. 그래서 다음 방문 시에는 꼭 보고 오려고요!!

 

 

 

내려갈 수 있는 곳이 돌로 만들어진 계단길(위 사진)과 오른쪽으로 크게 도는 길(아래 사진)이 있었는데 아래 사진에 보이는 길로 가면 분화구가 보이는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분화구가 보이는 크게 도는 길로 내려갔지만 저희는 돌계단으로 된 저 길로 내려왔답니다. ㅎㅎ 돌계단 길도 멋있는 풍경을 볼 수 있었지만 오른쪽 길로 내려왔다면 분화구를 봤을 수 있었겠다는 아쉬움이 들어요. 찍어 놓았던 산굼부리 지도 사진을 보고 나서야 제가 정말 짧은 코스로 돌고 나왔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다음에는 꼭 넓은 산굼부리 곳곳을 구경하고 나오겠다고 다짐했네요.

그래도 돌계단 길로 내려오면서 돌담과 억새랑 사진도 많이 찍고 예쁜 풍경 보며 내려와서 좋았어요! 사진에 보면 한라산 바로 위에 해가 걸쳐있는데 제가 방문했던 날에는 해가 한라산 뒤로 지면서 주위 하늘을 붉은빛으로 물들였는데 그게 마치 화산이 폭발한 듯한 장면으로 보여서 기억에 남아있네요! 저는 짧은 코스로 돌아 구경하는데 20분 정도 소요되었는데 구석구석 다 돌아본다면 40분~1시간 정도 소요될 거 같아요.

제주도 산굼부리에는 억새와 제주스러운 돌담, 돌길, 위에서 바라보는 오름들과 한라산까지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던 곳이라서 제게는 매우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제주도 동쪽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제주도 억새 명소인 산굼부리에 한번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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