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만두삐입니다 :)
신월 7동에 위치한 닭꼬치를 파는 눈치 꼬치는 오픈한 지 몇 달 안된 곳이에요. 신월7동에는 양꼬치집은 있지만 닭꼬치 집은 없었어요. 새로 생긴 눈치 꼬치 가게 앞을 지날 때마다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마침 친구가 신월7동에서 만나자고 해서 눈치 꼬치에 다녀오게 됐어요.
눈치코치
주소 : 서울 양천구 지양로 54 (신월7동)
시간 : 16:00 - 02:00
눈치 꼬치는 신월 2 지구대 길 건너편에 위치해있어요. 상호명에 맞게 눈치와 꼬치가 그림으로 그려진 네온사인 간판이 심플하게 걸려있어요. 문에 있는 지나친 음주는 감사합니다라는 문구에서 포차 느낌이 팍팍 나네요. 눈치 꼬치를 방문했던 날이 위드 코로나가 되고 나서 10시 이후에 음식점을 처음 가는 날이었어서 조금 어색했어요. 사장님께서 새벽 2시까지 영업하신다고 하셔서 안으로 들어가 테이블에 앉았어요.
가게 안은 이자카야 느낌으로 조명이 달려있어요. 테이블 사이에 칸막이로 구분되어 있는 곳도 있고 좌석 간에 거리도 넓은 편이에요.
눈치 꼬치의 메뉴판이에요. 닭꼬치와 오뎅탕 정도만 판매할 줄 알았는데 그 외에 불닭, 굴 짬뽕탕, 나가사끼 짬뽕탕, 먹태, 반건조 오징어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간단하게 안주하기 좋은 것들이네요. 저희는 그중에서 닭꼬치와 오뎅탕을 주문했어요. 닭꼬치는 소금구이와 데리야끼 맛으로 두 가지가 있어서 하나씩 주문했어요. 눈치 꼬치(닭꼬치)는 포장으로 4개 구매 시 9,000원으로 1,000원이 할인된다고 하니 포장해서 가도 좋겠네요! 가격은 비싼 편은 아니고 보통인 듯해요.
주문한 닭꼬치가 나왔어요. 위가 데리야끼 맛이고 밑이 소금구이 맛이에요. 양념 맛이 강한 데리야끼보다 소금구이를 먼저 먹어봤어요. 조금 짠 듯 하지만 맥주 안주로는 딱 좋은 정도였어요. 데리야끼 맛은 생각했던 대로 데리야끼 소스가 입에 착 감기는 맛이어서 맛있었어요. 안주로 먹는다면 데리야끼와 소금구이 하나씩 시켜서 둘이 번갈아 먹으면 단짠단짠으로 더욱 맛있어요! 눈치 꼬치에는 기본 안주는 따로 없고 반찬으로 잘 익은 깍두기를 내주시는데 깍두기도 곁들여 먹으니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었어요.
오뎅탕은 생각보다 양이 많았고 가기 전에 찾아봤던 다른 블로그 글의 오뎅탕 비주얼(예쁘게 꼬치에 꽂아져 있던 어묵들)이랑 달라서 놀랐는데 국물 맛을 보고 한번 더 놀랐어요. 탕 위로 올려져 있는 이름 모를 초록색 나물들에서 나오는 향이 너무 세서 국물 맛이 쓰게 느껴질 정도로 별로였어요... 같이 온 일행도 한번 먹어보더니 같은 표정을 지어서 저 나물들을 다 건져 내고 나서야 좀 나아졌어요. 저 나물만 빼면 어묵 양도 많고 어묵이 편 어묵, 동그란 어묵, 치즈 어묵 등 다양했고 맛도 괜찮았어요. 다음에 방문 시 어묵탕을 주문한다면 저 이름 모를 나물은 빼 달라고 해야겠어요.(개인 취향) 닭꼬치가 맛있었어서 다음에 또 방문할 의향이 있고 가끔 포장해서도 먹어야겠어요!
신월동 닭꼬치 집을 찾고 계시다면 눈치꼬치 한번 가보시길 바라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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